사진_세상을 담다/자연,환경 187

옥잠화

옥잠화에 관한 전설로는, 옛날 중국의 석주라는 곳에 피리의 명수가 살고 있었다. 어느 여름 저녁 그의 아름다운 피리소리를 들은 선녀는 월궁의 공주님을 위해 다시 한번 불어주기를 간청하였고 그 기념으로 옥비녀를 뽑아 주었다. 그런데 피리 부는 사람이 옥비녀를 받으려는 순간 땅에 떨어지고 말아 아깝게도 깨져버렸다. 그 자리에 이름 모를 흰 꽃이 피었는데, 그 꽃봉오리가 선녀가 준 옥비녀와 흡사하여 사람들은 이 꽃을 옥잠화고 불렀다고 한다. 옥잠화에 피리 부는 요정을 접목시켜 옥잠화에 얽힌 전설을 표현하였다. 옥비녀꽃, 백학석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많이 총생한다. 잎은 자루가 길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심장저로서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8∼9쌍의 맥이 있다...

맥문동 산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아시아를 원산지로 삼고, 그늘진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길이는 약 30cm에서 50cm 정도이다. 잎끝은 밑으로 숙이고 있으며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다.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을 띠고 무리 지어 피어난다. 열매는 푸른색이 감도는 흑색으로 익는다. 때에 따라 땅속줄기가 흰색 덩어리로 변하는데, 이것을 봄과 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겨 햇볕에 잘 말려 한방의 약재로 쓰기도 한다.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한다

머루,개암

얼핏 보기엔 포도와 비슷하지만 머루다 포도과에 속하는 넌출성 낙엽식물. 머루란 산포도의 총칭으로 머루속과 개머루속으로 크게 구분된다. 꽃은 6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과실은 9∼10월에 검게 익는다. 우리 나라 각지의 산기슭이나 숲속에 분포한다. 도토리과에 속하며 개암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개암, 깨금이라 부르며 공기가 좋고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라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