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지인이 자두를 택배로 보내 왔다.
실수로 택배 주소를 잘못 써서 한참을 돌아서 왔단다.
일년전
내가 과일중 자두를 제일로 좋아 한다고 했더니
그걸 기억해 뒀다가 바쁜 틈을 내 불이나케 보내다 보니 그런 실수를 했나 보다.
주소가 틀려도 물건을 배달해 주는 참 좋은 세상이다
모두에게 감사 할 따름이다
새콤달콤의 원조, 다른 과일의 추종을 불허 하는 자두 !
얼마나 알이 굵고 실한지, 한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한개 먹으면 적은 듯하여, 또 한개에 손이가고,
탱탱했던 과질이 며칠 지나면, 몰콩몰콩
입안 가득 퍼지는 새콤달콤 과즙의 향미가
정신을 바짝 들게 한다.
그 놈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밖에 나갔 다가 들어올 때마다
한나씩 베어 무는 행복 감이란 이루 말할수 없다.
오늘도 장맛비 덕분에 방구석 신세다.
냉장고에 넣어 둔 자두네로 눈길이 자꾸 간다
몇개를 먹어 치울지 나도 모른다.
코로나로 멀어진 서로의 거리를 점검하는
신선한 선물은 부담 없는 농산물이 제격이다
선물이란 서로를 행복하고 가깝게 만드는것.
나도 뭘 준비해서 답례를 해야 겠다
벌써 부터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