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부족해서 일까
사랑이 넘쳐서 일까
사랑 찾는 사랑...
요새 어딜 가도 사랑 상징 조형물 넘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냥 제일 무난하고, 중요 해서 일 게다.
동네 공원에서부터 바닷가 경치 좋은 곳, 모래 언덕 어딜가도
사랑 하트로 치장을 했다. 너무 흔하니 감동도 약하다.
사람들은 그래도 사랑이 그리웠던지 한참을 바라보다가
그 의자에 엉덩이 부치고 사진을 찍곤 한다. 나도 그랬다.
적어도 어느 집이나 이 하트 배경 사진이 한 장 쯤을 다 있을 게다.
모두 사랑이 귀하고 아쉬워서, 부족한 사랑을 채우고 싶어서...
사랑을 부끄러워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 하트 그림을 왜 그리 쑥스러워 했던지....
조심스레 쓴 편지 마지막 장식은 늘 하트 였다.
그 힘으로 오늘이 있다고 하자.
이제, 오늘 말고 내일을 위해
메마른 땅 후미진 곳에 사랑의 조형물을 세우자.
사랑이 깃들게, 진짜 평화가 오게 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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