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 와 지역개발은 항상 상반 되는 개념으로
인간들을 우매하게 만든다.
그래서 개발론자와 반대론자 들의 갈등 역시 그칠 줄 모른다.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인간의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 까지
지속 될 줄도 모른다.
거개는 개발론자들의 힘에 밀린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 만은 아니다.
오히려 환경론자들의 외침과 실천 의지가 하늘과 땅을 감동 시키고 푸른 강토를 지켜내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보석 보다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세상의 빛이다.
지구가 마구 파헤쳐저 생태계 파괴가 주는 교훈은 일설이 필요 없다.
“ 지금도 이땅의 생명체들은 외친다. 지구가 너네 것이냐 ? ”
처음에 나는 이 펜스가 무슨 펜스인줄 몰랐다. 퍼런 그물로 빙 둘러 쳐진 것이 땅 경계를 위한 것인 걸로 만 알았다.
가까이 가서 확인 해 본 결과 누군가(?)에 의해 공들여 쳐진 그믈 펜스 였다.
높이는 약 1미터가 될까말까, 안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둥근 체 모양으로 말려 있었으며, 밖으로 출입을 유도하는 곳은 트여져 있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 쳐 진 동물(생명체)들이 출입 할수 있고 보호 받을수 있게 만든 것이었다.
아 ~
맹꽁이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기사가 퍼뜩 떠올랐다... 바로 이곳이구나!!
순간 나는 뒤통수를 맞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생명 사랑이라고 말로만 했지... 뭔 프로 한답시고, 천방지축 밟고다니기만 했지....
무엇으로 그 소중한 시간을 보냈단 말인가...
돌아 오는 발길은 천근 만근, 후끈후끈, '저건 분명 이승과 저승, 전쟁과 평화의 펜스 야 ~'
맹꽁이를 사랑한 사람들은 정말 맹꽁이 였을까?! ...
<한식날, 웰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