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문화학교 건강교실/데이터베이스&AT

부처가 앉아 있는 자세- 4장, 몸과 마음은 하나다 “의자 The Chair" (갤런 크렌츠 지음 )

Goal문 2019. 3. 30. 21:31


  오늘날 편안함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념들에 대한 또하나의 도전은 건축 비평가 버나드 루도프스키가 자율적 않기 autonomous sitting "라고 부르는 것에 있다. 이것은 앉은 사람이 등받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직으로 앉는 것을 말한다. 자율적 앉기는 오늘날 동양에서야 여전히 편안한 자세지만 서양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뭔가 기대지 않고 않는다는 것은 습관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편안한 의자를 고르는 경우에 심신치료자들은 여러 가지 치수의 전체적인 관계를 고려한다. 적당한 좌석 높이, 좌석과 등 받이의 올바른 비율과 좋은 각도( 등받이가 있을 경우) 견고한 받침, 그리고 다음 장에서 논의 할 인체 친화적 세부 사항들 등을 고려한다.

 

- 편안하다고 느끼는 건 몸이 아니라 생각일 뿐이다. -




 

인간 환경공학적 관점들과 심신 치료적 관점들은 몇가지 점에서는 일치 하지만, 더 많은 사항들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나는 심신 치료적 원리들을 세 덩어리로 분류해 보았다.(1) 인간의 몸에 관한 철학적인 생각들,(2)해부학에 관한 생각들,(3)심리-신체적 과정들에 관한 생각들 등이다. 심신 치료법의 가장 큰 전제가 되는 생각은 몸과 정신이 하나의 체제 속에서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한측면에 작용을 하면, 그것이 다른 측면에도 영향을 준다. 이것은 오늘날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된 생각이다. 동양의 종교 전통과 철학들은 한 사람이 취하는 자세가 그의 세계관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된다는 견해를 확고하게 견지하고 있다. 예컨대 명상을 하기 위해서 마룻바닥에 앉는 관행인 선불교으좌선은 자세뿐만 아니라, 그 자세와 연관되어 있는 태도까지도 포괄한다. 이러한 관점의 결과는 따로 떨어져 있는 하나의 증상에 대해서 보다는, 전 체제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심신 치료자는 전체제(근막,,근육)를 재정비하여 몸 스스로 치유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치료자는 척추측만이나 좌골 신경통이나 다른 특정한 통증에 집중하지 않는다.오히려 치료자는 생체역학적 접근 방식이든, 아니면 음양 치료법,진신Jin Shin 또는 침술 같은 에너지 시스템을 가지고 균형을 이루어내고, 한 체제에서 다음 체제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신체적 한 부분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다른 부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골반의 문제들은 머리와 목 사이 연결 부위에서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 중략)

 

당신은 의자에 앉을 때 고개를 숙이는가? 고개를 너무 깊이 숙여 가슴이 우묵하게 들어갈 지경인가? 머리를 뒤로 젖히면 목이 앞으로 나가는가? 머리의 위치는 목과 척추가 수직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눈으로 너무 높은 것이나 너무 낮은 것을 보진 않는가? 머리의 위치는 목과 척추가 수직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눈으로 너무 높은 것이나 너무 낮은 것을 보진 않는가? 머리의 무게가 뒤쪽과 아래쪽으로 움직여 척추를 누르는가? 가슴은 어떤가? 가슴의 앞쪽으로 불룩한가? 이 이외에도 당신은 의자에 않는 것이 당신의 발꿈치 발목, 무릎,고관절, 척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머리에서 발 끝까지 몸을 쭉 펴고 않는다면, 관절들에 보다 많은 공간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되면 움직임이 더 편안해진다. 책상위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팔의 움직임은 어떤가? 기본적으로 당신의 항상 신체의 어떤 부분이든 움직이고 싶을 때 움직이고, 고정시키고 싶을 때 고정시킬 수 있게 되기를 원할 것이다. 신체의 어떤 부분이라도 나쁜 자세르 만들어 내는 의자는 반듯시 몸 전체에 문제를 일으키게 마련이다. 우리가 이미 알아보았듯이, 그런 복잡한 상호작용적 모형을 측정해내는 것이 바로 인간 환경공학의 과제 였다.... (중략)

p175~179)